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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에 흔들리는 투자자. 환헷지가 답일까?

by 도늘모아 2025. 11. 4.

헷지란?

영어로는 Hedge로 울타리란 뜻이다. ETF매수할 때 보면 뒷 쪽에 (H)라고 붙은 상품을 볼 수 있다. H가 붙은 상품이 헤지 상품이다. 우린 헤지, 헷지, 환헷지, 에이치 등으로 부른다. 반대로 (H) 표시가 붙어있지 않은 상품은 환노출 상품이라 한다.

 

내가 돈을 투자할 때 환율이나 금리등의 영향을 받게 된다. 헷지는 이런 가격변동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보겠다. 현재 환율이 1400원이라는 가정 한다. 내가 한주에 1400 원하는 미국주식을 샀다. 한 달 뒤 주가는 오르지 않았지만 환율이 올라서 1500원이 되었다. 나는 환율이 올라감에 따라 주가변동은 없지만 100원의 이득을 보게 된 것이다. 만약 환율이 1300원으로 떨어진다면 주가 변동 없이 100원을 손해 본다. 이처럼 주식과 상관없이 환율에 따라 이익과 손실이 생긴다. 주식을 살 때도 위험부담이 있는데 환율까지 고려하려고 하니 머리가 아프다. 이때 환헷지 즉 뒤에 (H) 요런 표시가 있는 상품을 산다면 환율에 신경 쓰지 않고 주가 자체만 신경 쓰면 된다.

 

 

환헷지 상품을 추천하는 이유?

미국주식을 사는 나를 예를들어 설명해 보겠다. 환헷지 상품은 환율이 오르면 고맙지만, 환율이 떨어질까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다. 즉 내가 환율이 오르는 것보다, 떨어질 것 같아서 불안한 분들. 또는 주가도 너무 불안한데 환율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 달러가 오르는 것보다 떨어지는 것에 두려움이 더 크다.  이런 분들에게 환헷지 상품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달러가 오를지 내릴지는 사실 웬만한 전문가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H) 헤지 상품의 원리

내가 1400원 미국 헤지 주식을 매수했다. 그럼 증권사에서는 위험부담을 떠안지 않기 위해 환율을 1400원에 고정시켜야 한다. 나는 환율이 1400원보다 더 떨어지는 것이 두렵다는 사람이다. 그럼 반대로 환율이 오르는 것이 두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가 주식을 사면서 환율을 1400원으로 고정된 계약서를 환율이 오르는 것이 두려운 사람과 계약한다. 그럼 1년 뒤 환율이 오르는 떨어지든 상관없이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상대방은 어떤 사람 일까? 의문이 들 수 있다. 환율이 오르지 않는다에 베팅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미국은행과 기업에서 사간다. 그 기간만큼 채권을 사서 이자수익을 얻는다. 그래서 헤지비용이 두나라의 금리만큼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미국의 금리가 5%이고 우리나라 금리가 2%라고 가정하면 3% 이익만큼 헤지비용이 발생한다.

그럼 내가 같은 주식의 환노출 상품을 샀을 때 5% 수익을 얻었다면, 헤지상품은 3%가 빠진 2% 수익만 가질 수 있다.  

 

환헤지 상품누가 해야 할까?

환율의 영역은 신의 영역이다. 누군가도 쉽게 예측하지 못한다. 만약 달러가 떨어지면 환헤지상품은 수수료를 더 받게 되는 구조로 운용자금이 흘러간다. 증권사에서도 환헤지상품의 정확한 수수료를 미리 고지해 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증권사에서도 환율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 누가 환헤지 상품을 사야 할까? 단기적으로 목돈을 미국주식에 넣어 두고 싶은 사람이나, 환율의 변동성을 잘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 사면 좋다. 이유는 목돈을 6개월 뒤에 쓰려고 모아 뒀는데 그냥 두기 아까워서 미국주식에 투자를 하고 싶다고 가정해 보자. 그럼 환율 변동에 따라 위험부담이 늘어난다. 6개월 뒤에는 원금이 보장되어 있어야 하는 상황이면. 그때 위험분산을 낮추기 위해서 환헤지를 하면 좋다. 또는 환율이 누가보아도 낮은 상황이다. 반대로 나는 연금저축이나 IRP 같은 장기투자가 목표다 하는 경우에는 시간을 길게 보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환노출형 즉 (H)가 붙어있지 않는 상품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환헷지 상품을 길게 보고 투자한다면 환율의 변동성에 따른 수수료 부담도 늘어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수익률이 생각보다 많이 반감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즉 나와 같은 시간을 길게 가져가는 주린이들은 환헤지형 상품보다 환 노출형 상품에 투자를 해나가자.